[기고]경기광주시, "최대 현안 교통 불편 이렇게 개선할 것"

전선하 기자 ㅣ seonha0112@chosun.com
등록 2023.03.03 18:24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지난해 여름 취임하자마자 수해 피해 복구작업에 전력을 다했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민선 8기 1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취임 후 '3대가 행복한 희망도시, 행복광주'를 목표로 1600명 공직자들과 50만 자족도시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해가 터를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주춧돌을 쌓는 시기가 될 것이다.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교통문제의 개선 없이는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 육성은 요원하다. 그렇기에 광주시의 최대 난제인 교통 대란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각종 규제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었고, 이는 결국 난개발로 이어졌다. 간선 도로 용량은 포화상태며, 15분 넘는 배차간격에 4량 밖에 안 되는 기차는 철도 이용에도 많은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다.

스파이더웹라인 교통망 구축, 철도와 버스의 연계방안, GTX 도입,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수서-모란-광주),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위례~삼동선 추진(위례신도시-삼동) 사안까지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50년 난개발된 광주시의 매듭을 푸는 가장 큰 열쇠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드디어 실마리가 하나둘씩 풀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광주시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에 대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순환도로망 사업 중 제4구간 오포~초월 도로개설공사 1공구인 추자~매산간 설계용역을 우선 추진해 2024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의 속도감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시 철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현장 행정을 실천할 것이며 특히, 신현⸱능평동과 오포1⸱2동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시철도인 지하철 8호선 연장인 판교~오포선 추진을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선행사업인 모란~판교 연장이 좌절될 경우를 대비해 별도 노선인 경량전철 신설 사업 건의서도 함께 경기도에 건의했다.

철도망 확충 전까지는 신현동에 환승센터를 만들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힘쓰겠다. 경기광주역 복합환승센터의 경우, 경기도의 최종 후보지로 선정 시 시설 배치⸱건축 계획⸱연계 교통안 등의 용역을 거쳐 지정과 함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다.

과거로 역주행하던 광주시의 좌표를 미래로 전환할 수 있는 민선 8기를 꾸려나갈 테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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