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의 동북아 통신] 맥도날드 차이나 커피, 중국인 입맛 공략

정상혁 기자 ㅣ digihyuk@chosun.com
등록 2020.11.20 10:51

/맥도널드 차이나 제공

맥도날드 차이나가 커피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 회사는 커피 브랜드 맥카페에 향후 3년간 25억 위안(약 42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자쥔(張家茵) 맥도날드 차이나 대표는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맥카페 중국 점포수가 2023년 4000개를 넘을 것”이라며 “금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난징, 쑤저우, 항저우, 푸저우, 샤먼, 톈진, 청두 등의 맥도널드 전 매장에 맥카페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인들의 커피 소비량은 매년 15~20% 이상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커피 시장규모는 570억 위안(9조6500억원)에 달했고, 2023년 1800억 위안(30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맥도날드는 중국 커피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커피 관련 공급사슬과 유통채널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