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메신저로서의 영향력 상실. 진영논리서 벗어난 진중권의 압승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2.24 15:29 / 수정 2020.04.07 11:41

[이준석의 생생정치 주요내용 요약]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부터 제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사실 저는 통합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인 입장은 아닌 것을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왜냐하면 딱 한 가지, '과연 그렇게 해서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해서 끝없이 고민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지난 영상들을 보시면 아마 아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말들, '헌신과 혁신이 필요하다' 라는 말도 있고 그 뒤에 언론취재가 들어오면 지금이 새누리당 때에 비하면 오히려 못한 상황이다.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은 오히려 감사할 일이지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수준만 가도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는데 그걸 보고 어떤 분들은 와서 '찬물을 끼얹냐'는 말을 하겠지만 원래 선거 때는 찬물을 끼얹고 시작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절대 들뜨면 안 되고 항상 찬물을 끼얹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 선거의 원칙이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끼얹었습니다.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이끌었을 때도 보면, 제가 찬물을 엄청나게 끼얹었죠.


처음에 '정수장학회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 해명 못 하면 나도 찍지 않겠다.' 이런 말도 했고, 그 뒤에도 인적 쇄신에 대한 말도 많이 했고,결국 선거를 치르는 과정 중에서는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는 것처럼 자정 능력과 최소한의 문제 인식을 상실한 어떤 정당의 모습을 보이기보단 끝없이 내부비판과 성찰을 통해서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에 김남국 변호사 공천을 놓고 벌어진 민주당의 갈등을 보면서, 영상에서 몇 번 시청자분들에게 지적했던 것처럼 민주당이 초기에 선거에 순탄하게 별 갈등 없이 선거를 이끌어 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게 어떤 거냐면 방을 치울 때 방을 깨끗하게 다 하나씩 제자리 집어넣어서 치우는 방법이 있고 시간이 급하면 이불을 덮어서 더러운 게 안 보이게 하는 방식이 있거든요.


민주당은 사실 경선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갈등을 덮어놓은 거였어요. 그런데 경선만 가지고 선거를 치를 수는 없습니다.


과거 2016년에 새누리당도 김무성 대표가 상향식 공천제를 하자고 했지만, 상향식 공천제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새로운 인사들이 진입하기 어렵고 어쨌든 당원을 모아온 사람들이 우세하게 되니까 다소 사회적 지탄을 받을 일이 있다 하더라도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건 어쩔 수 없거든요.


과거 2016년 새누리당에 그런 실수를 민주당이 그대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왜냐하면 경선 다 할 것처럼 해서 안심을 시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당장 선거가 닥쳐오니까 영입해온 인사들도 배치하려면 자리를 비워야 되고, 그러다 보면 싸우기 시작하는 건데 저는 그래서 제가 새누리당 시절에 비했을 때 지금의 미래통합당이 훨씬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은 맞다.


왜냐면은 과거에 비해서 강력한 대통령 후보가 존재하지도 않고, 당내 리더십은 존재하지도 않고, 여당이라는 프리미엄도 없기 때문에 불리한 지점에서 시작한 건 맞는데, 앞으로 예고된 민주당의 갈등이 있습니다.


공천은 없고 민주당에서 경선을 하느냐? 전략공천을 하느냐? 이것을 가지고 각 지역구에서 혈투가 벌어질 테니까요.


거기서 잡음이 안 나올 수가 없고, 이미 정봉주 의원을 둘러싼 갈등 그래서 파생된 김남국 변호사를 둘러싼 갈등, 결국 금태섭 의원에게 공천을 줄 것이냐 말 것이냐. 이런 것들이 민주당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지켜보시면 미래통합당이 어느 정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 또는, 공천을 순탄하게 인적쇄신을 해 낸다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제가 사실 요즘 기자들의 전화를 하루에도 수십 통씩 받습니다. 미래통합당이 3개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이후 제가 새로운보수당, 즉 바른정당 출신들을 대표해서 지도부에 최고위원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의 입장이나 아니면 새로운보수당의 입장을 저한테 물어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저는 거기에 대해서 일관되게 답하는 게 뭐냐 하면, 사실 유승민 의원이 공천 지분이나 어떤 요구 사항도 없다고 밝힌 것처럼 지분 싸움을 할 계획 자체가 전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억측이나 아니면 호사가들이 '균열과 파열음이 많이 생긴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단 그렇지 않다고 보고요.


어차피 공천관리위원회가 앞으로 인적쇄신을 주도할 텐데 지금까지 공천관리위원회 김형오 의장님이 순탄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기 때문에 큰 불만사항이 있는 사람은 딱히 없는 거 같습니다.


결국에는 선거에서 판세를 하나씩 조금씩 분석해봐야 되는데 종편이나 YTN 이런 것 보면 여론조사 전문가나 이런 분들이 나와서 광역자치단체별 여론조사 분석도 하고 판세 예측 등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도 만약에 이번에 선거 안 나갔으면 정치평론가 역할을 하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할지 모르겠지만, 여론조사로 드러나지 않는 지점들이 최근에 많이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뭐냐면 민주당의 임미리 교수 고발 건, 김남국 변호사 를 경선에 붙이는, 이런 것들 때문에 굉장히 중도층 민심이 많이 이반 된 것을 그대로 느낍니다.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도 저도 과학을 했던 사람이고 주변에 의학을 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과학적인 관점으로 보면 '방역을 잘한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왜냐면, 중국에서 하루에 3만 명씩 입국하던 나라인데 크게 일이 불거지고 나서야 조금씩 통제하기 시작했지만 수십만 명이 그간 왕래를 했던 건 맞거든요.


코로나 발발 이후에 그분들이 전부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돌아다니는데 이상하게 지역사회 감염자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정부가 홍보해왔었는데, 저는 이런 생각 합니다. 잘 덮어온 것이죠.


실질적으로 왜냐면 수학적으로 봤을 때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것은 이미 수십만 명이 온 이상 피할 수가 없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지역사회 감염 발생한다고 해서 정부가 못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나와서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생업에 종사하라 이런 말을 하는데 생업에 당연히 종사해야 되는 것은 맞고 안정을 찾아야 되는 건 맞지만 다만 정부가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자체를 정권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순간 엄청난 방비태세 자체가 뚫리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 최근에 있었던 여러 가지 사례를 본다고 하더라도 메르스 때와 어떻게 다른 가를 사람들이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메르스 때 의료기관들이 한번 이런 감염증을 겪어 훈련이 되었기 때문에 최근에 일선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의심을 바탕으로 진료하면서 확진자를 찾아내는 경우가 많아서 정부가 '잘한다', '못한다' 이전에 우선 의료진들에게 굉장한 격려를 해야 되는 것이고, 오늘 방송 녹화하는 날 대구에서 확진자 다수가 발생을 했는데 지역사회의 감염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겠죠.


우리나라는 KTX로 전국이 1~2시간 생활권으로 엮긴지가 오래기 때문에 저는 대구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한다면 예들 들어, 경부고속철도 연선에 있는 모든 도시들이라든지 강원도·전라도, 다른 구역에 있는 분들도 여기에 대해 상당한 경각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굉장히 중국 관광객이 많고 해외에서 인구유입이 많은 서울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안심할 수 없다. 성동구에서도 환자가 오늘 한 명 발생했는데 그분 같은 경우에도 전혀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대해서 이력 추적이 안 되지 않습니까? 저는 결국에 정부가 자화자찬하다가 사태를 조금 더 키우는 상황이 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민주당이 메르스 때 '호들갑 + 비판'을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야당은 그래도 상당히 점잖게 대처하고 있는 겁니다.이런 감염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되기 때문에 잘 하고 있는 것이고요.


하지만 정부는 무조건 국민을 안심 시키면 된다. 가만히 있어라. 아무 문제없다. 우리 괜찮으니까 중국으로 마스크를 보내도 된다. 이런 입장을 가지는 것 자체가 굉장히 나중에 국민들의 비판을 받을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거 모드에 돌입하면서 한 달 가까이 지역에서 저녁마다 음식점을 돌면서 인사를 하고 있는데요. 매일매일 같은 공간들을 계속 왔다 갔다 하니까.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드는 것이 보입니다.


제가 작년 2~3월에 택시 기사를 했었는데요. 일반택시 기사하는 것과 똑같이 했었는데, 택시 승객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절반까지 뚝 떨어지더라고요. 사람들 밖에 나가기 싫어하니까 택시도 덜 타겠죠. 최근 택시 기사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수입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거든요.


저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왜 문재인 정부가 초기에 미온적인 대응을 하면서 '사태를 키웠을까?'에 대해서는 야당이 합리적으로 좀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가축전염병이죠. 구제역 같은 상황을 만났을 때 다른 나라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만 살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죠.


그런데 우리는 농장 + 반경 1~2km 정도 되는 상당히 넓은 범위로 살처분을 하는 것이 상례화되어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제단체들에서 아니면 국제기관에서 권고하는 것보다 굉장히 엄격하게 대처하는 것인데 그거는 왜냐면요. 한번 이게 퍼지기 시작하면, 상당한 기간 동안 우리 축산물의 수출 등이 막힐 수밖에 없거든요.


완전히 안전하다는 판단이 생길 때까지 다른 나라에서 차단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필요한 범위보다 많은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되는 것이 가축전염병에 대한 우리나라의 원칙적 대응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구제역 청정국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조기에 진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우리 국민에 대한 대처에 있어서는 정부가 처음에 우한에서 들어온 사람 막겠다. 바로 들어온 사람 막겠다. 우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 막겠다고 하는데 사실 실효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조치들이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잖아요.


이것을 외교 관계의 틀에서 볼 수도 있겠지만 처음에 야당이 이런 부분을 지적하면서 중국발 단순 관광객이나 여행객들을 차단하자고 했을 때 비자 발급 제한이라든지 이런 것을 제가 얘기했죠. 그거를 조금만 귀 기울여 듣고 며칠이라도 일찍 시행했으면 지금 같은 혼란은 좀 적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라는 것이 여섯 시간 만에 진단할 수 있다고 이야기되고 있는데 이게 워낙 급히 만들어진 것이다 보니까


임상실험이나 이런 것은 거치지도 않다 보니 언론에서 자주 접하시겠지만 계속 음성이었다가 갑자기 양성으로 나타나는 확진자들도 있고 잠복기가 원래 초기에 이야기했던 14일 보다 더 길어지는 경우도 더 많이 생기고요. 이거는 정부가 오히려 빨리 수습된 것처럼 하기 위해서 성급한 발표들을 많이 했던 것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상황 속에서는 이번에 또 어떤 종교 집단에 집단감염 형태가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종교 활동 같은 것도 상당히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트라우마가 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더 적극적인 대처를 했었어야 되는 것 지금이라도 통제를 잘 해야 되는 것이 처음에 중국 관광객이나 단순 관광객들 못 오게 하면 경제 타격 있을까 싶어서 막았겠지만 오히려 지금은 한국이 이렇게 방역이 뚫렸다는 인식이 세계인들에게 퍼지게 되면 베트남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어떤 국가들에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더 줄어들 겁니다.


이렇게 손해 보나 저렇게 보는 거였으면, 처음에 붉어졌을 때 강력한 조치를 취했어야죠.


제가 항상 비유하지만 암 환자가 절개했더니 암 덩어리 3cm가 있다고 해서 그 부위만 정확하게 자를 수가 없거든요. 5~7cm 넓혀서 잘라야지만 암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경각심을 바탕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니 일본이랑 이런 곳에는 굉장히 엄격하게 이야기하면서 왜 이번에 중국이 개입되니까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 나가려고 했는지, 문재인 정부의 변하는 원칙이 문제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어쨌든 그래서 종합해보면 이번에 코로나 대처나 이런 것들정부의 부족한 면들이 부각되면서 다가오는 4월 총선의 구도는 조금씩 더 야권에게 유리한 형식으로 진행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게 되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탄핵 이후에 도덕성과 실력이라는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취지로 홍보를 해 왔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조국 사태나 울산 시장 선거 개입 건을 보면 도덕성 면에서는 빵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실력 면에 있어서도 경제 망가졌죠. 그리고 지금 전염병을 대처하는 것도 홍보전만 하고 있는 거지 실질적인 대처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이 보이는 것이고, 그 외에도 사법개혁이라고 하는 것이 문구만 개혁이지 무슨 내로남불의 현실화 인지를 이제 다 보셨을 테니까.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선거 때까지 계속 내려가는 길을 좀 걸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갤럽조사에서 정부심판론과 야당심판론이 라는 해괴망칙한 조사를 했는데 저는 살다 살다 야당심판론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그 조어를 바탕으로 여론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부심판론이 우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거의 만 3년이 다 되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실력을 파악하기 시작한 겁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공염불을 많이 했는지, 허언을 많이 했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겠죠. 잘 보시면 유시민 씨 같은 경우에는 메신저로서의 영향력이 없어졌어요. 이번에도 보면 임미리 교수의 칼럼에 대해서 본인이 인신공격성으로 지적을 하지 않나. 오히려 진중권 교수가 요즘에 신나서 바른 소리를 많이 하고 계시는데 저는 이 운명이 갈리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유시민 씨는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분이고, 진중권 교수는 굉장히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던 사람이고, 애초에 자유라는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공동체 가치 또는 진영의 가치를 굉장히 중시하는 어떤 전체주의적 모습을 유시민 씨를 비롯한 진보진영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저는 이미 진보의 민낯이 다 드러났다고 예상을 했거든요.


'우리 빼면 다 종북이야.' 그런 애국보수의 가치 비슷하게 '조국과 우리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들 외에는 전부 다 적폐야.' 이렇게 생각하는 애국진보의 탄생이거든요. 조국을 지키는 것이 애국이요.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것이 애국이다. 이런 단순논리로 모든 사안을 바라보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애국진보라고 칭해야죠. 전체주의적 진영주의자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그분들이 앞으로 이렇게 정국에 있어서 지탄받는 움직임을 계속 보인다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어느 순간에 판단을 내려야 될 겁니다. 그들을 버리고 가는 판단이라든지 그들과 거리를 두는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이번 정부 절대 못 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극성 지지층을 바탕으로 유지해온 정권이기 때문에 쉽사리 그것을 버리고 진짜 민심을 대변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을 개연성이 적다고 봅니다.


공천하는 것도 이제 시작인데, 공천 끝나고 나면 지난번에 진실한 사람들 '진박공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번에 '진문공천'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이해찬 대표가 도장을 들고 도망가지 않겠죠. 하지만 선거 결과를 우려하는 많은 양심 있는 민주당 내 인사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야지만 문재인 정부가 경각심을 가질 텐데 민주당의 수많은 청년 정치인들 저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분들이 많지만, 왜 이 사태에서 정말 요즘 페이스북도 안 쓰시고 다들 잠잠하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꼭 젊은 사람의 목소리로서 당내 비판을 해주시길 이렇게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