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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숏사이즈 음료 수년째 가격 미표시…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돼

입력 : 2015.01.27 14:55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메뉴판에 가장 작은 사이즈(숏·Short) 음료의 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수법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인위적으로 제한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서울 YMCA시민중계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의 음료는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숏, 톨(Tall), 그란데(Grande), 벤티(Venti) 등 네 가지다. 아메리카노 기준 숏은 237ml 3600원, 톨 335ml 4100원, 그란데 473ml 4600원, 벤티 591ml 5100원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스타벅스 모든 매장의 메뉴판에는 숏 사이즈에 대한 안내가 없다. 서울 YWCA시민중계실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가격표시에 숏사이즈 음료를 고의로 빠뜨려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소비자가 톨 사이즈를 가장 작은 사이즈라고 생각하고 주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YWCA시민중계실에 따르면 이같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소비자 선택권 제한 행위는 수년 동안 지속됐고, 소비자들의 거듭된 지적에도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글로벌 체인을 갖고 있는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뉴욕), 일본(후쿠오카) 등의 매장에서는 숏 사이즈를 포함한 네 가지 사이즈의 가격과 용량을 제대로 표기하고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상 ‘식품접객업자 준수사항’은 ‘손님이 보기 쉽도록 영업소의 외부 또는 내부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하되, 영업장 면적이 150㎡ 이상인 휴게 음식점 및 일반음식점은 영업소 내·외부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해야 하고, 가격표대로 요금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숏 사이즈 표기 누락행위가 이를 위반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서울 YWCA시민중계실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