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신한은행 서진원 행장, (우) 행장 대행으로 선임된 임영진 부행장

연초부터 14일째 입원 중인 신한은행 서진원 행장의 병세가 예상보다 위중해 신한은행이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영진 부행장을 행장 대행에 선임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서 행장이 1월 2일 신년회를 할 때 목소리가 좋지 않고 열이 나는 등 독감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는데 생각보다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앞으로도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오늘 은행이 이와 관련한 이사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독감 증세를 보여 입원했고 이후 장염과 폐렴으로 번져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14일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행장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신한은행의 행장 후계 구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게 됐다.
 
한동우 회장은 “3월 중·하순쯤 금융지주와 은행의 주주총회가 열려 그 무렵에는 (연임 여부가) 결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직 시간이 조금 있기 때문에 서 행장의 회복되는 상태를 지켜보며 논의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