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주 쓰레기와 충돌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9년 미국과 러시아 위성의 충돌로 발생한 파편이 내일 우리 위성의 23m 거리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여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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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주파편과 부딪칠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인데, 이번엔 근접 거리가 절반 가량 가까워 충돌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11월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

적외선 카메라로 우리 은하면을 촬영하며 우주 기원을 밝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기술위성 3호와 우주 쓰레기의 충돌 가능성 때문에 우리 정부가 초긴장 상탭니다.

지난 2009년 2월 미국과 러시아 위성의 충돌로 발생한 파편이 접근하고 있는 겁니다.

기술위성 3호는 지난해 9월에도 구 소련 인공위성 파편이 44m 옆을 지나가 간신히 충돌 위기를 피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저녁 9시 반쯤 다른 파편이 23m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여 충돌 위험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김대기 / 미래창조과학부 우주정책과 과장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체적으로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궤도조정용 추력기를 갖고 있지 않아 충돌 회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래부와 카이스트는 위험대응팀을 꾸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