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에코 택시(SMART ECO TAXI)' 디바이스

(박지혜 기자 = digitaljh@chosun.com) 요즘 택시를 타면 약속장소의 주소를 기사분에게 알려주고, 이를 다시 택시 기사가 직접 네비게이션에 입력해 정확한 주소로 이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속장소를 기사분에게 설명하고, 기사는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는데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면서 번거로운 작업을 하는 것은 IT강국인 한국에서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광경이다.

이런 불편함의 대안으로 최근 '스마트 에코 택시(My Way Ye)'가 등장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Ye" One Touch 서비스로 탑승객과 기사 모두 혜택

스마트 에코 택시(My Way Ye)는 기존 결제만 하던 택시내 결제 단말기 패드를 지능화된 기기로, 앱을 통해 탑승객 서비스 개선과 함께 택시 운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고안됐다.

탑승객은 스마트폰으로 앱을 실행해 최종 목적지를 설정한 뒤 승차한 택시 내 리더기에 대면 자동으로 목적지로 가기위한 경로가 내비게이션에 표시된다.

목적지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여 승객편의성과 함께 목적지 설명 및 네비게이션 설정에 걸리는 시간과 공회전을 최소화하고 택시 가동률과 안정성을 높혔다.

또한 고객 선곡의 음악 자동 재생의 부가서비스까지 더했다. 택시기사들 입장에서는 어떤 곳이 손님들이 많은지 등에 대한 통계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Ye" Eco 'sharing 서비스는 택시 함께 타기 서비스로 탑승객끼리 근거리 또는 주요 경유지에서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탑승객간의 매칭과 대화로 함께 탈 수 있다. 이로인해 고객들은 택시를 저렴하고 이용할 수 있고, 택시 기사도 수입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 이예진 대표가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장관도 인정한 스마트한 서비스

최근 사물인터넷이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기술을 한데 모은 ‘2014 사물인터넷 전시회’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선보여진 가운데 'SMART ECO TAXI'는 많은이들이 택시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만큼 실용적이고 스마트한 아이템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날 전시장을 찾은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오픈소스 기반의 H/W로 택시 내 단말기를 제작, 고객 스마트폰 앱으로 NFC 통신으로 네비게이션에 목적지 자동 전달이 되는 요소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 에코 택시(My Way Ye)를 고안한 이예진 대표는 "더미 디바이스가 아닌 고객의 행선지 정보를 분석, 재가공하여 택시 영업 정보 데이터로 활용하고 원활한 택시 배차로 승객과 기사 모든이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됐으면 합니다." 하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