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점 푸드마켓, 디저트/그로서리 존 업그레이드‘스위트&기프트 존’ 오픈
- 글로벌 브랜드와 한국적 전통이 함께하는 퓨전 식문화 공간으로 구성
- 도심 고객과 해외 관광객의 입맛 모두 사로잡는 식품 랜드마크로 기대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은 지난 7월 23일, 기존 디저트와 그로서리(grocery: 잼,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등 가공된 식료품을 지칭하는 용어) 존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스위트&기프트 존’을 선보였다. 오픈 9년 만에 새단장을 해 명동 오피스족 중심의 젊은 층과 세계 각국에서 온 해외 관광객 등 새로운 고객을 맞이할 공간으로 전격 변신했다.

‘스위트&기프트 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이 많은 위치적 특성을 반영해 한국의 전통적인 맛도 느낄 수 있게 했다. 동·서양의 조화가 이루어진 최신 트렌드의 퓨전 식문화 공간으로 꾸며진 것이다.

기존 프리미엄 디저트 중에서는 소신 있는 오너 파티시에들이 운영하는 핫한 브랜드들이 업계 최초로 입점해 다양하고 특별한 프리미엄 디저트의 세계를 선사한다. 차별화된 세계 각국의 디저트를 선보이기 위해 편집 매장 형태의 파티쉐리 존을 따로 구성했다. 파티쉐리 존에서는 프랑스식 정통 디저트로 유명한 ‘오뗄두스’, 엄선된 프랑스산 재료와 직접 배양한 천연 효모종으로 만든 웰빙 빵 브랜드 ‘라몽떼’ 등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줄리에뜨(Juliette)는 유기농 제철 타르트로 유명한 서래마을 맛집으로 2009년 오픈 이후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신선한 유기농 제철과일, 강성원 우유 등을 사용하여 수제 방식으로 건강한 맛을 추구한다. 장진숙 대표는 꼬르동 블루에서 공부하고 프랑스와 캐나다 베이커리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오뗄두스(Hotel Douce) 역시 서래마을에 위치한 정통 프랑스 스타일의 디저트샵으로 도쿄제과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리가로얄 호텔 제과장을 지낸 정홍연 파티시에가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산 소금을 첨가한 캐러멜 에클레어와 프랑스 정통 까놀레가 인기 메뉴다.

라몽떼(LA MONTEE)는 프랑스 국립제빵제과학교 출신 장은철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프랑스 정통 건강빵 브랜드다. 최고급 프랑스산 밀가루와 유기농 통밀, 호밀을 사용한 천연효모 발효빵이 유명하다.

파티쉐리존 뿐만 아니라 크레이프 케이크 브랜드 ‘레이디엠(LADY M)’과 생초콜릿 전문 브랜드 ‘로이즈(ROYCE)’ 등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도 단연 인기다.

레이디엠은 2004년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런칭한 케익 부티크샵으로 자갓 가이드북에서 3년 연속 디저트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창업주 에미 와다(Emi Wada)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만든 크레이프 케이크가 유명하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갸렛팝콘(Garett Popcorn)은 1949년 시카고 매디슨에서 시작한 미국 대표 수제 명품 팝콘 브랜드로, 특유의 달콤한 향과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일본 하라주쿠 매장에서는 오픈 전부터 고객들이 몰리며 2시간씩 줄을 기다려 사먹는 유명 맛집이다.

로이즈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생초콜릿 브랜드로 훗카이도산 생크림과 초콜릿의 적절한 조화로 쫄깃한 식감이 독보적이다.

세계 각국의 정통 그로서리 상품을 한눈에 보고 고를 수 있는 그로서리존도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 130년 역사의 영국 황실 잼으로 직영농장에서 과일을 수확한 즉시 잼을 만드는 ‘윌킨&선즈’, 200년 전통의 프랑스 올리브 오일 브랜드 ‘아 롤리비에르’, 전세계 유명 백화점과 고급호텔에서 각광 받는 송로버섯 전문 브랜드 ‘메종 드 라 트뤼프’ 등 세계적으로 검증된 유명 그로서리 브랜드를 대거 들여왔다.
‘우리술방’, ‘SSG 장방’등 한국 전통 식료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별도 공간도 구성했다. 중국인, 일본인 등 해외관광객 사이에서 잇(It) 플레이스가 된 명동 상권을 겨냥해 한국 전통의 맛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전통주 전문공간인 ‘우리술방’은 누룩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빚은 전국팔도의 명주를 구비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 고유의 맛을 그대로 전달한다. 국내산 산양산삼을 그대로 숙성시켜 잎과 뿌리가 통째로 병에 들어있는 ‘산삼가득 명술’, 하동 정씨 집안에서 5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약주인 ‘솔송주’, 좋은 물과 쌀로 빚고 장기간 숙성시켜 은은한 향과 감칠맛이 일품인 ‘명인 안동소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
‘SSG 장방’은 기순도 보리 막된장, 한우 볶음고추장, 종가 대추 고추장, 마늘 흑초, 철골 유기 간장 등 전국 각지 명인들의 최고급 전통장을 선보이고 선물용 고급패키지도 함께 제공한다. 신세계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장류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이진수 상무는 “‘스위트&기프트 존’은 기존에 만나보기 힘들었던 글로벌 브랜드 및 한국 전통 식료품이 공존하는 퓨전 식문화 공간”이라며 “본점 지하 1층 푸드마켓은 도심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의 입맛까지 모두 사로잡아 세계적 식품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