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여성일수록 남성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전문대와 교육대학교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남성에 비해 취업률이 낮았다. 대학원의 경우에는 격차가 더 심했다.

서울시는 일반대학원 취업률이 남성의 경우 68.95%, 여성은 58.5%로 나타나 남녀 간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남녀의 4년제 대학 졸업 취업률 격차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성별 취업률은 남성 55.6%, 여성 51.3%다.

남성과 여성의 일반대 이상 취업률은 72%로 동일한 취업률을 기록한 교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조사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낮았다.

계열별로 봤을 때는 특히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에서 남녀 간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이공계 전공 청년여성들의 고용 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이날 오후 2시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청년 여성 경제활동 현황과 지원과제'를 주제로 제2회 여성일자리포럼을 개최하고 청년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여성일자리비전 포럼에서는 주제발표와 함께 실제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여성의 취·창업 지원 사례발표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