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기자 = digitaljh@chosun.com) 고온으로 폭염이 지속된 여름철 다양한 레시피의 빙수 전문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이러한 개성 있는 빙수들은 이젠 계절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 변모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시원한 빙수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 또한 주목 받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홍대에서도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빙수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 맛집이 있다.

1. 생카라멜 전문점 ‘마망갸또’

이곳은 생캐러멜 전문 디저트 카페로 오랜 시간 직접 끓여 만든 100% 생캐러멜 소스와 젤라또, 그리고 직접볶은 헤이즐넛, 션과류의 고소함이 특징인 생캐러멜 빙수로 유명하다.

빙수와 더불어 부드러운 수플레 반죽과 직접 끓여만든 말차 생카라멜을 말차 카라멜 롤케익, 바삭한 쿠키 슈 안에 마스코바도 설탕으로 맛을 낸 생카라멜 커스터드 슈크림은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다.

2. 수제 팥 전문점 '더팥투고'

최근 문을 연 '더팥'투고'는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빙수와 디저트가 인상적이다. 또한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직접 개발하고 만드는 메뉴들을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상하목장 우유를 자체 갈아 만들어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유의 담백함, 매일 아침 제조하는 국산팥을 사용해 만든 상하우유빙수, 알싸한 맛이 일품인 수정과빙수가 인상적이다.

팥 스무디를 비롯해 쫀득쫀득 찐 피에 피자 속과 같은 영양 만점의 스트롬볼리빵, 쫀득쫀득 팥 앙꼬가 들어있는 복고풍 빵, 카레의 향과 어우러진 부추와 계란으로 속을 채운 카레부추 계란빵, 그리고 가을 신메뉴 출시를 앞둔 팥 호떡까지 빙수 외에도 독특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3. 오가닉 핸드메이드 카페 '빙빙빙'

카페 빙빙빙은 '오가닉 핸드메이드 빙수' 컨셉으로 유명하다. 이곳 빙수의 특징은 모든 재료가 유기농이고 눈꽃 빙수 위에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드는 시럽들을 토핑으로 뿌려준다.

사계절 즐길수 있는 밀크빙수•팥빙수•녹차빙수•레몬빙수•요거트빙수가 있는데, 밀크빙수와 팥빙수는 카페의 대표 메뉴로 유기농 설탕과 국산 팥을 사용해서 다이어트하는 여성들, 아이들과 온 고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그리고 계절마다 제철 과일로 즙을 내 시럽을 만들어서 계절에 따라 즐기는 빙수도 카페의 자랑이다.

또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당근케익과 달콤한 치즈크림이 들어 있는 롤케익 역시 눈길을 끈다. 특히 당근케익은 당근을 손으로 직접 갈아 넣어서 당근 맛이 거의 나지 않고 견과류를 듬뿍 넣어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