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상반기 주요 CEO 연봉 1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신종균〈사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올 상반기(1∼6월) 회사로부터 총 113억4500만원의 급여를 받아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4일 주요 기업들이 공시한 반기(半期) 사업보고서를 보면 신종균 사장은 1분기에 성과급을 포함해 96억6400만원을 받았고, 2분기에는 16억8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6268만원을 번 셈이다.

삼성전자 부품(DS) 부문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은 53억7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49억4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가 7억2600만원이었다. 이건희 삼성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회사에서 보수를 받지 않기로 해 보수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