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경 기자 = digitaljh@chosun.com)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지난 8월 8일부터 10일에 걸쳐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최대 쇼핑몰 ‘파빌리온 몰’에서 한국 관광문화 축제인 ‘K-Festival in Malaysia 2014’를 개최했다. 

동 행사에는 관광, 미용/의료, 웨딩, 패션, 음식, 공연 업계 등 각 분야에서 80여명의 판촉단이 참가하여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 한국 문화를 홍보하였다. 또한 현지에서는 방한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항공사 등 관광업계 40여명이 참가하여 말레이시아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한국 여행 상품 판촉을 펼쳤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K-Food, K-Beauty, K-Wedding, K-Tour 등 테마별 홍보관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K-Food존에서는 월과채, 골동반과 같은 한국 궁중 음식을 무대 위에서 직접 시연하고, 떡볶이, 김밥, 냉면 등 한국인이 즐겨먹는 한국음식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K-Beauty존에서는 3D TV를 접목시킨 수지침 테라피 체험, K-Tour존에서 한국 여행 상담 후 현장에서 항공권과 그라운드 패키지를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K-Pop 커버댄스 대회, 한류 퀴즈 등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렸다.

한국관광공사 박철현 쿠알라룸푸르지사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 드라마, K-Pop, 그리고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의 인기가 대단한 곳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Korea)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시키고, 지금보다 더 많은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의 매력을 최대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국민의 한국 방문 인원은 총 207,727명으로 최초로 2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총 109,635명이 방문함에 따라 전년 대비 25%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