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율

(최선영 기자 = digitalhe@chosun.com) 요즘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철만 되면 피부 트러블 고민에 시달리는 이들은 지나친 관리로 오히려 화를 키우기 십상이다. 반대로 무거운 느낌을 꺼려 영양 공급을 소홀히 하기도 한다. 그래서 여름철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표현을 위한 ‘건강뷰티 SECRET’을 알아본다.

충분한 ‘물’ 섭취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매일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여름철은 땀 배출이 잦아지고 물 이외의 음료수를 섭취한다. 커피를 비롯해 차, 우유, 오렌지 주스, 스포츠 음료 등 다른 음료들은 수분 섭취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여자 2L 이상, 남자3L 이상이 적당하다. 또한 한 번에 다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보다 갈증을 느끼거나 피로할 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 더말코리아의 ‘순수 하이드로 겔 마스크 팩’(1만 원대, 4개)

선 ‘자외선 차단’ 후 ‘쿨링 관리’

피부 항노화를 막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구동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고 강조한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외출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4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한다.

또한 피부 자극이 심한 바캉스 직후나 장시간 외출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 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때 알로에 젤 크림이나 마스크 팩을 냉장고에 보관 후 사용하면 쿨링 효과(진정)와 보습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특히 마스크 팩 관리는 이미 고소영, 송혜교, 전지현, 패리스 힐튼, 황정음 등 연예계의 피부 미인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황정음은 “화장품 가게에서 저렴한 마스크 팩을 한 번에 100장씩 구입해 냉장고에 넣어둔다. 틈날 때마다 얼굴에 팩을 붙여 수분을 보충한다.”고 털어놨다. 더말코리아의 ‘순수 하이드로 겔 마스크 팩’(1만 원대, 4개). 더말코리아 정연호 대표는 “피부 자극을 줄여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도 사용할 수 있고, 피부와 유사한 구조의 겔로 만들어 흘러내림 없이 영양을 충분히 공급한다.

특히 자신의 피부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다.” 피부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스네일 하이드로 겔 마스크’.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달팽이 점액 여과물과 감초, 승마 등의 한약재를 포함한다.

‘분말 비타민C’ 섭취

비타민C는 몸속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기능으로 노화를 방지한다. 또 상처 치유 및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주며,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감기도 예방한다. 그렇다면 시중의 비타민C 제품은 다 좋은 걸까? 최근 비타민 음료가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C는 햇빛에 약하기 때문에 투명한 용기 안에 들어 있는 비타민 음료는 그 효능이 떨어진다.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분말 형태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한다. 색깔은 노란색이 아닌 하얀색에 가깝다. 분말을 물에 타보면 순도 100%의 비타민C인지 아닌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물에 탔을 때 색이 변하지 않고 물 본연의 색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분말 비타민C는 병원에서 구입 가능하다.

여름철 화장법, 시크릿 피부표현!

여름철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 못지않은 것이 피부 표현이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여성들은 쉽게 번지지 않고 지속력이 뛰어난 화장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요즘은 남성들도 비비크림을 바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더위를 이기는 화장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사람마다 피부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기초제품은 생략한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피부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자! 2tti 메이크업 세랑 원장은 “피부표현에서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여름에는 유분이 많기 때문에 기름기 없이 뽀송뽀송해야 화장이 오래 갈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분기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유분-수분을 소량씩 차곡차곡 ‘레이어드’ 해야 한다.”고 한다. 즉, 영양은 주되 수분감을 더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이렇게 기초부터 자외선 차단제까지 레이어드해서 차곡차곡 쌓았으면, 바로 비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컨실러’로 부분(이마 하이라이트 부분/볼 앞쪽)을 발라준다. 여기서 말하는 컨실러는 ‘튜브타입의 컨실러’다. 세랑 원장은 “여름철에 프라이머 제품을 잘못 바르면 오히려 화장이 뜰 수 있다. 컨실러를 이용하면 유분기를 잡아주면서 커버력까지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비비만 바르면 시간이 흐른 뒤 다크닝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컨실러를 먼저 발라 주면 건강한 피부표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 크리스찬 디올의 ‘스노우 화이트 리빌 인스턴트 스팟 컨실러’도 인기다,

여름철 ‘수정 메이크업’은 자치 잘못하면 밀리거나 뜨기 쉽다. 세랑 원장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시크릿 Tip’을 공개했다. 바로 ‘오일 세럼’이다. 오일 세럼을 스펀지에 묻혀 살살 벗겨내면서 바른 후, 그 상태에서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두드려준다. 오일로 피부에 막을 형성시켜줌으로써 화장이 뜨는 것을 방지해준다. 눅스 ‘윌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오일’(3만 원대)와 에뛰드하우스 ‘님프 광채 볼류머’(1만 원대)가 요즘 샵에서 즐겨찾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