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이나도미 카츠히코 사장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 비결은?

한국 소비자들은 일찌감치 셀카, 단체사진, 인증샷 등의 문화가 발달해 좋은 사진에 대한 눈높이가 높다. 일상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좋은 화질의 이미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일상적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DSLR 보다는 가벼우면서도, 스마트폰이나 콤팩트 카메라보다는 사진이 더 잘나오는 카메라로 귀결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데?

최근 셀피 문화 확산으로 셀프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를 중심으로 여성 공략 마케팅을 내세우는 브랜드가 많다. 이와 달리 올림푸스는 '예쁜 카메라'에 지쳐있는 남성들을 위해 카메라 자체의 기능과 사진에 중점을 맞춘 '카메라다운 카메라'를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올림푸스는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카메라를 사용해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 사진촬영이 불가한 뮤지컬이나 영화 등 문화공연에 초대해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문화 출사 이벤트나 소비자를 찾아가는 로드쇼, 포토 아카데미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3박 4일 대여 프로그램을 실시, 올림푸스의 최신 카메라를 고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 카메라만의 차별화되는 강점은 ?

올림푸스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개척한 PEN 시리즈와 함께 전문가급 유저들을 위한 최상위 미러리스 카메라 OM-D 라인업 두 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 필름 카메라 시절부터 이어온 광학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렌즈 군과 함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최첨단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및 5축 손 떨림 보정 기술 등 IT 기술의 조화를 통해 '카메라다운 카메라'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진정한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휴대성, 화질, 렌즈, 뷰파인더 등 카메라 최적화 기술을 통해 미러리스가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올림푸스 카메라가 주력하는 모델은?

하정우 카메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OM-D E-M10은 완벽에 가까운 균형과 조화를 이뤄냈던 OM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OM-D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휴대성에 최적화된 디자인, 화질에 최적화된 센서, 표현력을 최적화 시키는 렌즈, 시야율을 최적화 시킨 뷰파인더 등 카메라의 4대 요소를 최적화해 항상 휴대가 가능하면서도 DSLR 못지 않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OM-D 시리즈의 전작이자 상위 라인업이기도 한 E-M1과 E-M5의 높은 성능은 계승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초슬림 표준 전동 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4-42㎜ F3.5-5.6 EZ를 장착하면 두께가 약 64㎜에 불과해 휴대성을 더욱 높였다. 소비자들이 미러리스 카메라에 원하는 높은 성능과 휴대성,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카메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