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기자, 김유경의 푸드인사이드] 감자의 변신은 어디까지? 미국감자협회 ‘감자 세미나’

(김유경 기자 = digitaljh@chosun.com) 감자는 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이 적어 고혈압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C, 식이섬유, 단백질, 철분 등 여러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식품이다. 특히, 미국은 낮이 길고, 밤은 서늘하며, 토양이 기름지기 때문에 맛있는 감자가 생산에 좋은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미국산 감자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감자협회(The United States Potato Board; USPB)가 지난 29일 국제한식조리학교(학교장 정혜정)에서 ‘감자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감자 세미나는 국제한식조리학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서울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들을 초청해, 현업에서 활동 중인 남정석 셰프가 미국 감자로 직접 개발한 메뉴와 레시피를 시연했다.

남정석 셰프는 건조감자를 활용해 참치 올리브 크로켓 (사진)과 크리스피 포크를 선보였고, 냉동감자를 활용해 치킨커리 감자 샌드위치, 바나나&감자 토스트, 감자 브레드 등 총 8가지의 레시피를 시연했다. 이 날 감자 하나로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리법을 공개해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메뉴를 개발하는 현직 셰프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국제한식조리학교 재학생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감자를 활용한 메뉴 개발과 조리법을 새롭게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업에서 활동하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과의 교류를 통해 트렌드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올리브오일 시음회, 이금기 소스 요리대회, 스조라 음료메뉴 경진대회 등 프리미엄 식재료 선별법과 활용방법을 배양하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