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마프의 테마는 ‘뮤직 앤 비디오’로 영상과 음악의 어울림을 보여준다. 올해 전시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수용하는 대안공간 ‘루프’의 서진석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128년 전통의 이화여대의 교정 곳곳에서 빛과 색, 음악의 향연을 즐기며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는 싱글 채널 비디오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이마프 주최 측은 “자연 경관과 영상의 결합은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며 “원초성이 깃든 숲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아트의 조화는 모순으로 느껴질 만큼 거대한 충돌이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예기치 못한 감동이 솟아 나온다”며 이마프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화려한 작가들의 출연도 눈에 띈다. 현재 보스턴과 뉴욕, 일본에서 활동하며 보그 재팬(VOGUE JAPAN)에서 올해의 여성상을 받은 스푸트니코(SUPUTNIKO)를 비롯해, 베니스 비엔날레, 요코하마 컨템포러리 아트 트리엔날레, 타이페이 비엔날레 등에서 주목 받은 야오 쥐-청(Yao Jui-Chung), 호 추 니엔(Ho Tzu Nyen), 비요크(Bjork) 등 글로벌 지명도가 있는 국내외 작가 17명과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초청된다. 또한 애니임팩트에서 엄선한 최신 유명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다수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