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5월, 미술시장에 집중하라! - 조선닷컴 대표 경제섹션 비즈니스&

(홍콩 = 김유리 기자 digitaljh@chosun.com)동서양 작품을 아우르는 지리적 특성이 강한 홍콩은 세계적인 주요 갤러리들이 지사를 내 이미 주요 컬렉터, 갤러리, 작가와 미술애호가들이 집중한 지 오래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나아가 세계적인 미술 시장으로 꼽히는 아트바젤이 지난 18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아트바젤 홍콩에는 아라리오 갤러리, 박여숙 화랑, 갤러리 스케이프, 국제갤러리, 갤러리엠, 갤러리인, 리안 갤러리, 원앤제이 갤러리 등 10곳의 한국 갤러리들이 참가해 아시아에서 한국 미술시장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페어에는 39개국 245개 갤러리가 참가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작가들을 집중 소개하는 '인사이트', 신진 작가만을 위해 5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디스커버리' 섹션과 리진화 큐레이터의 흥미진진한 프로듀싱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오후5시(현지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서울옥션 봄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홍콩 봄 경매에는 김환기, 이우환, 김창열 등 한국 근현대 대표작가들과 중국 근현대 미술계를 이끄는 주 더췬, 장 샤오강, 탕즈 강 그리고 일본의 야요이 쿠사마, 무라카미 다카시 등 아시아 미술시장을 이끄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아울러 한국의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도 소개해 이목을 끌 예정이다. 명실공히 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선 홍콩. 홍콩이 가진 5월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