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기자, 김유경의 푸드인사이드] 7명의 스타 셰프가 펼치는 글로벌 미식축제, 컬리너리 아트 @ JW
 
(김유경 기자 = digitaljh@chosun.com)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국내외 스타셰프 7명을 초청해 5월 한 달간 글로벌 미식축제, ‘컬리너리 아트 @ JW (Culinary Art @ JW)’를 진행한다. 작년에 처음 개최하고 큰 호평을 받아 올해 두 번째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맛의 향연이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셰프를 포함해 일본, 미국 뉴욕, 이탈리아, 카타르, 한국, 홍콩에서 온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선사하는 최고의 맛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아시아 퍼시픽 식음료 부분 부사장 랄프 프레너 (Ralph Frehner)는 “다양성을 보유한 아시아 대륙은 출중한 서비스, 창조성, 놀라운 에너지, 럭셔리 부문의 성장으로 세계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미식의 향연이야말로 이러한 가치를 포괄적으로 훌륭하게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식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축제는 조선왕조 궁중음식의 이수자이자 한국음식 연구가인 한복진 교수의 궁중 음식으로 시작된다. 요리 일가로 유명한 궁중음식 연구가인 황혜성 교수의 셋째 딸인 한복진 셰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요리연구가이며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다. 올해 처음으로 한식 셰프를 초청했는데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궁중요리를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 셰프는 하산 모하메드 압달라 셰프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중동 요리 ‘아라비안 나이트’를 선사한다. 레바논 출신으로 베이루트, 카이로, 두바이의 대형 레스토랑과 호텔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아왔고, 2006년부터 카타르 도하의 샤크 빌리지 & 스파로 옮겨 2008년 총주방장에 올랐다. 2000명 규모의 초대형 행사부터 왕족을 포함한 특급 VIP를 위한 오찬/만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총괄하고 있다.
 
세 번째 셰프는 마르첼로 스파도네 셰프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라 반디에’을 운영하고 있다. 라 반디에라는 이탈리아의 최고 레스토랑 50개 안에 포함되며, 마르첼로 스파도네는 이탈리아 요리의 혼과 심장을 보여주는 리딩 셰프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 음식 문화의 요람이라 칭송 받는 중부 지방의 요리와 탈라몬티가의 와인을 최초로 매칭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네 번째 셰프는 타카기 카즈오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초청되었다. 일본 오사카와 고베 사이에 위치한 부유한 동네인 아시아에서 교토리 타카기 (京料理 たか 木, Kyoto cuisine TAKAGI)를 운하고 있으며, 이 레스토랑은 2010년 미슐랭 2 스타를 수여 받은데 이어, 2013년 오픈한 코우지투 (Kouzitu)가 미슐랭 1 스타를 받았다. 그가 구사하는 가이세키 요리는 교토 지방의 계절 변화를 특별한 방식으로 담아 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메뉴와 스타일링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다섯 번째 셰프는 엘란츠 고로스티자로 스페인5성급 럭셔리 리조트에 있는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 M.B의 주방을 맡고 있다. 엘란츠 셰프는 엘 포블렛, 엘 세예 데 칸 로카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실력을 쌓은 재원으로 셰프만의 모던함과 창의성을 살린 시그니쳐 메뉴를 선보인다.

여섯 번째 셰프는 미식의 도시 홍콩에서 온 푸만피우 셰프이다. 그는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리츠칼튼 홍콩 광동요리 전문레스토랑 ‘틴룽힌’을 오픈한 뒤 8개월만에 미슐랭2스타를 받으며 미식가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엑셀시어, 페닌술라를 거쳐 현재 리츠칼튼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호텔에서 광동 요리를 보여주고 있는 일등 후계자다.

일곱 번째는 블레이크 워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음료 및 바를 총괄하고 있으며, JW 메리어트 홍콩, 리츠칼튼 상하이, 런던 소피텔 세인트 제임스 등의 위치한 바, 레스토랑의 신선하고 세련된 드링크 메뉴의 컨셉을 잡고 직접 구상하는 등의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

5월 21일 수요일에는 7명의 초청 셰프와 총주방장 안드레아스 크램플이 총출동해 셰프들의 색깔이 드러나는 메뉴를 한가지씩 선보여 코스를 완성하는 미식의 정수, ‘그랜드 갈라 디너’가 진행된다. 시간은 저녁 7시부터, 가격은 1인당 32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각 셰프의 스페셜 디너의 날짜와 가격은 홈페이지(jw-marriott.co.kr)이나 각 레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