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 bombom@chosun.com) 첼리스트 듀오인 ‘투첼로스(2CELLOS)’가 지난 3월 일본 공연 전석 매진에 이어 내한 공연을 가진다. 오는 5월 26일 오후 8시에 서울 역삼동 라움(THE RAUM)에서 열리는 ‘투첼로스 라움 스페셜 에디션(2CELLOS RAUM SPECIAL EDITION)’이다.

투첼로스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2인조 남성 첼리스트(Luka Sulic & Stjepan Hauser)로 클래식에 로큰롤를 가미한 장르 ‘클래시컬 로큰롤 크로스오버’를 표방한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유튜브를 통해 유명해졌다. 고(故)마이클 잭슨의 ’Smooth Criminal’을 첼로로 연주한 영상이 인기를 끌며 1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두 연주자가 각각 바흐와 비발디로 분장해 AC/DC의 'Thunderstruck'을 연주, 유튜브 조회수 1천만에 도달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이레노의 투나잇 쇼'등 다수의 미국 TV 쇼에 출연했고, TV 시리즈인 'GLEE'의 마이클잭슨 추모 에피소드에서 'Smooth Criminal'을 연주해 빌보드 디지털 송 차트 10위에 올랐다.

이번 내한 공연은 웰컴 리셉션과 공연, 애프터 가든 파티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애프터 가든 파티에서는 투첼로스와의 기념 촬영 및 사인회가 이뤄지고, 핑거푸드와 주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라움 측은 이번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경기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