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기자 = digitalhe@chosun.com)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누리아띠' 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띠는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대화하고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아교육용 로봇이다. 아이들은 로봇을 만지고 움직이며 놀이를 통해 두뇌계발과 신체 발달등 다중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띠는 멀티미디어 형태로 된 한·영 기본 학습 단어 3천여 개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발성에 맞춘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전 찾기 등이 가능하다. 또 감각학습용 ‘리듬 놀이'를 비롯해 영어 학습·구연동화놀이·리듬 게임·한자공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어 교육 콘텐츠는 교육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미 유타주립대학교와 공동연구 및 자문을 받아 개발해 학습 효과성을 향상시켰다.
아띠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개발한 그래픽 기반의 학습용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인 '스크래치'를 적용할 수 있어 유소년들이 로봇 동작과 연계된 프로그래밍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아띠는 통신사나 단말기종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T 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 '아띠 홈'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