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기자 = jhleedigital@chosun.com) 경북 의성마늘이 다양한 변신을 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의성마늘을 이용한 양념개발에 힘쓰고 있는 '명작의성마늘양념명품화사업단(단장 권기섭)'은 △마늘청 △흑마늘진액 △다진마늘 △마늘고추장 △한우소고기마늘볶음장 △미소마늘된장 △흑마늘드레싱 △마늘드레싱 △마늘떡볶이소스 △흑마늘한과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의 개발 및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의성마늘은 조상대대로 재배돼 온 한지형 의성토종마늘을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알맞게 순화 개량한 신토불이 마늘로, 구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자랑한다. 특히 즙액이 많아 적은 양으로도 양념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세균성, 진균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산화 활성을 가지는 약리성분이 풍부하다.

의성마늘은 2005~2010년 신활력사업을 통해 지리적표시제, 이력추적시스템, 의성마늘종합타운조성 등 유통특구 지정과 마늘주아재배, 농작업기계화, 건조저장법개발을 통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마늘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명작의성마늘양념명품화사업단' 설립으로 통합이미지(CI) '의성금쪽마늘'이 탄생되기도 했다.

'마늘양념사업단'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한 상품개발과 마늘양념 생산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함은 물론 국민대표 건강식품 '마늘의 메카 의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