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기자 = jhleedigital@chosun.com)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 엘롯데가 '2013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히트상품 쇼핑몰 부문'으로 선정됐다.

디지털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시상은 한 해 동안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히트상품을 사전 기초 조사와 소비자 투표, 전문가 심의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엘롯데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온 온라인 쇼핑몰로 롯데백화점에서 판매중인 최신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AS 혜택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덕분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 140%로 급신장했으며 회원수는 380만명으로 하루 평균 4000명 이상 가입자가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QR코드를 활용한 가상매장 '모바일 스토어'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스토어'는 오프라인 매장 또는 행사장에 전시된 QR코드를 모바일로 리딩해 연결되는 모바일 기획전 또는 상품 구매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다.

또한 엘롯데는 결제 수단도 차별화했다. 기존에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 상품권 데스크에서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해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모바일 앱에서는 간단한 본인 인증 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모바일 고객만을 위해 다양한 쇼핑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들의 연령별 시간대별 구매 패턴을 분석해 그에 맞는 맞춤형 행사를 진행하고, 모바일 트래픽이 높은 시간대에는 특별 할인 쿠폰을 증정하거나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타임 이벤트 등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협력 택배사와 공동으로 △사전 도착안내 △배송직원 친절도 △복장 상태 △직접 전달율의 4개 항목을 상품 구매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평가해 우수 배송직원을 선정하는 '고객 배송서비스 평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고객 핸드폰으로 모바일 전용 '직접 메일(DM)'을 발송해 종이 DM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DM에서 원하는 물건이 보이면 이를 모바일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몰 연동 시스템도 가동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조영제 EC부문 이사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인 만큼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NFC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온·오프 유통 채널에서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