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 bombom@chosun.com) 서울슬림외과(원장 박윤찬)은 위밴드수술로 다이어트 진료를 전문화하고 있다. 위밴드수술은 식도 아래쪽 위의 최상부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하는 수술로 고도비만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적게 먹고 오랜 시간 포만감을 유지해 체지방 위주로 감량하기 때문에 체중조절 효과와 비만관련 합병증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위밴드수술은 위절제수술보다 수술법이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짧다. 하지만 수술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환자가 수술 후 식이원칙을 어기는 경우, 또는 수술 후 밴드조절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밴드가 미끄러지는 현상이나 밴드가 위를 파고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밴드 미끄러짐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시 밴드 위·아래의 위 조직을 서로 봉합해 밴드를 고정하는 과정 중 장기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safety)-루프 위밴드수술을 개발했고 최근 특허를 등록했다. 위밴드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호주의 폴 오브라이언 (Paul O’Brien) 박사는 S루프 위밴드수술을 공동 집도하기 위해 서울슬림외과를 방문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약 5백 명의 환자들에게 S-루프 위밴드수술을 적용했고 수술받은 환자들을 1년간 모니터링하면서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밴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 환자들의 걱정을 최소화해 많은 고도 비만인들에게 든든한 치료방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