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 bombom@chosun.com) 경기침체로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이 성공적인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정책을 내놓고 중소기업 창업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시장선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자금조달력이 취약한 창업 5년 미만의 초기기업에 지원하는 창업기업지원자금 융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03년 정책자금 규모 중 51.8%에 해당하는 약 1.9조원을 지원하는 등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자금애로 해소와 창업 촉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전용창업자금’을 2012년부터 신규 도입하여 올해 약 1,200억 원을 지원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청년창업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융자방식이다. 지원 분야를 지식, 문화, 제조업 중심으로 특화하고, 연 2.7% 고정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사업계획서를 중심으로 평가하여 전액 직접 신용 대출하고, 융자상환기간도 5년으로 연장되었다. 컨설팅 등 연계지원을 강화하여 청년창업자의 창업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중진공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창업 생태계 복원이라는 국가과제 해결을 위해 2011년 경기도 안산에 최초로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했다. 올해까지 425명의 청년 CEO를 배출하였으며, 현재는 안산, 광주, 경산, 창원 등 4곳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301명의 청년 CEO를 육성하고 있다.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란 목표아래 청년창업자에게 창업 공간, 전문인력 일대일 특화코칭, 창업 교육, 개발보조금, 마케팅 등을 일체 지원하는 창업보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3년에는 정부의 창업보육 성공모델로 지정 되었고, 해외에서도 프로그램 수출을 요청받는 대한민국 창업보육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총 2,367명의 고용창출과 1,288억 원의 매출을 실현. 특허권,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으로 1,625건을 등록하고, 미국, 독일, 제네바 등에서 개최된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총 166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 기술창업으로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34년 된 국내 대표적인 중소기업 정책 지원기관으로 현재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 기업진단·컨설팅 지원, 수출마케팅 지원, 창업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