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 bombom@chosun.com)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의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이 획기적인 성능과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빔은 스마트폰·태블릿 PC·노트북의 화면을 벽, 천정 등에 그대로 구현한다. 천정으로 영사할 경우 약 70인치의 스크린을 볼 수 있어 누워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가로·세로 길이는 4.5cm, 무게는 129g으로 휴대하기 편리하고 아동 교육·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MHL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과 케이블을 연결하면 어디서나 작동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 프로젝터의 단점이었던 소음과 발열 문제를 개선했다. 전력 소모량도 감소시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필요한 만큼의 전력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약 15안시 수준의 다른 초소형 프로젝터들과 달리 최대 35~40안시의 밝기를 제공해 낮 시간에도 사용 가능하다.
 
다양한 부가기능도 돋보인다. 앱·영화 및 DMB 시청·인터넷·사진 및 영상 촬영·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2012 홍콩전자전 Finalist 및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어워드 2013」을 수상했다.

스마트빔은 최근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 판매를 시작한 후 월 평균 3천 대 이상을 꾸준히 판매해 온 것이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월평균 6천 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 분기 대비 약 두 배의 실적으로 성장했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빔을 직접 보고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이 늘어나 이달부터 전국 300여 개 대형 유통 대리점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스마트빔 취급 매장은 온라인 T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2일에는 스마트빔 블랙에디션(IC-200B) 모델을 출시했다. 스마트빔 블랙에디션은 블랙 컬러가 갖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신제품 생산, 유통채널 다변화 및 스마트빔 전용 콘텐츠 추가에도 노력해 국내외 스마트 앱세서리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