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 bombom@chosun.com) 티앤아이(대표 유영호)가 기능성 베개인 ‘가누다’로 건강베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가누다는 생활 물리치료를 접목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제조한 베개다. 도수치료 기법 중 효과가 높은 두개천골 요법을 응용해 목 디스크, 거북목 등의 원인인 잘못된 수면 자세를 잡아주고, 상부경추와 후두골 하부의 긴장을 이완한다. 또 인체 척추선상의 바른 배열을 유도하며 뇌척수액의 흐름을 정상화해 인체가 스스로 회복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 이로써 불면증·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기존에 병원 및 치료센터에서만 판매하던 가누다는 최근 홈쇼핑에 진입해 판매량이 급증했다. TV와 라디오, 신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도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다.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경추 통증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및 중국·일본·미국에서도 특허와 디자인등록 등을 마쳤고, 내년에는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티앤아이 유영호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2013년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한국신지식인협회의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 인증은 새로운 지식정보의 습득·활용과 창의적 발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 22기를 맞이했다.

티앤아이 측은 수상의 핵심 공로를 가누다 제품이라고 말하며 "신제품 개발·디자인 혁신 등 지식경영을 실천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고 전했다.가누다는 약 10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특허와 실용신안 등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수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품화한 기능성 베개 시장을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티엔아이 유영호 대표는 “유럽 및 미국·일본·대만 등 해외 바이어의 수출 문의가 이뤄지는 중”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