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의 슈퍼리치
#. 외국계 회사의 한국 법인장인 50대 L씨는 올해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주식에서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냈다. L씨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글로벌 인재로 미국에 있을 때부터 이 주식을 눈 여겨 봐 왔다. L씨는 최근 수익을 본 해외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에너지분야, 금융분야 지수에 연동하는 펀드(ETF)에 투자했다. 세일가스의 가능성과 미국경기 회복에 따른 금융 분야가 뜰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L씨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국내주식(40%), 국내채권(30%), 해외주식(20%), 현금·외화(10%) 등으로 구성됐다.
#. 중견기업 오너였던 70대 B씨는 몇 년 전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준 후 국내 배당주 투자를 시작했다.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도 확보하고 주식시장의 성장 시 매매차익도 얻겠다는 의도였다. 지난해 정유, 철강 등 투자종목이 하락하면서 대안 투자처를 찾게 됐다. 증권사는 미국의 통신, 정유, 가스,수도,전기 등 고배당 주식을 추천했다. 미국 주식은 우리나라 주식보다 평균 배당수익률이 높고, 시가기준 배당정책과 분기별 배당 도 투자자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B씨는 현재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을 절반씩 나눠 투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