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달 6일자 기사에서 한국 중견기업인 ‘모뉴엘’을 소개했다.

2004년에 세워진 모뉴엘은 ‘소비자 요구 이상의 상품을 만든다’는 목표로 물걸레 청소를 지원하는 로봇청소기부터 화분에 물이 부족하면 알려주는 식물관리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 가전(家電)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런 모뉴엘이 최근 홈베이킹 시장에 진출했다.

‘마이 리틀 베이커리(모델명: MHB500)’라는 제빵기와 빵믹스를 선보였는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빠른 시간 내에 집에서 빵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우유빵부터 호두빵까지 총 35가지 메뉴가 ‘마이 리틀 베이커리’에서 나온다.

모뉴엘은 제빵기술 선진국인 일본의 옥세일과 손잡고 1년간 공동개발 끝에 전용(專用) 베킹 믹스도 선보였다.

9가지 선별된 재료와 고유 배합기술로 고급 빵집에서 맛보던 빵의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

모뉴엘의 제품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고 즐기는 제품이라는 것.

제빵기도 가족이라는 컨셉트를 담고 있다.

박홍석 모뉴엘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장점을 배우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모뉴엘만의 영역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한다.

모바일 뱅킹·증권 솔루션업체 유라클은 2001년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시작으로 휴대전화·스마트폰 등 각종 휴대 단말기에 들어가는 금융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이어 최근 스팀다리미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3월 출시된 ‘스팀큐’는 스팀다리미와 열판다리미의 장점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 홈쇼핑에서 누적판매량 60만대를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달에 출시된 ‘스팀큐2’는 별도 조작 없이 계속 미세 스팀이 분사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무게가 약 780g이며 어느 각도에서도 손목에 무리가 안 가게 다림질을 할 수 있다. 멀티브러시로 옷감 보호는 물론 소파, 베개, 커튼 등의 살균속도 가능하다.

조준희 유라클 대표는 “스팀큐2 다리미는 작은 크기와 뛰어난 성능으로 기존 ‘빨간다리미(스팀큐의 애칭)’의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유라클은 2004년부터 u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내친 김에 IT솔루션 노하우를 생활가전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MP3플레이어로 유명한 아이리버는 2010년부터 ‘포켓히터’라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포켓히터는 추운 겨울철에는 손난로로, 평소에는 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올해 나온 포켓히터 시즌4는 한번 충전으로 4시간까지 난로 역할을 할 수 있고, 2000mAh 충전식 배터리로 방전된 모바일기기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포켓히터 시즌4는 달걀 한 알보다 약간 더 무거운 87g 무게로 휴대가 편리한 것이 매력이다.

포켓히터는 스마트기기의 단순 액세서리를 넘어 겨울철 난방용품 이미지를 추가해 잘 팔리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