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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의 해외드라마 VOD 서비스 ‘망고채널’/LG CNS 제공
영국 BBC의 ‘영 닥터스 노트북’ 같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인기 타이틀을 볼 수 있는 것도 망고채널의 특징이다.
처음 망고채널에 접속하면 회원가입이 필요한데, 만약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 없다.
첫 화면은 ‘드라마톡’, ‘스토어’, ‘포럼’, ‘내 프로필’로 구성돼 있는데, 드라마톡에서는 제공 콘텐츠의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각 드라마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으며, 트위터·페이스북으로 해당 드라마 관련 의견을 전송할 수 있다.
‘스토어’에 들어가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망고채널은 BBC, 워너브라더스 등과 판권 계약을 맺고 합법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 구입은 드라마 한회씩 가능하며, 한 시즌의 전편을 구매하면 콘텐츠에 따라 30~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시 화질을 일반 또는 고화질로 선택한다. 이어보기 기능도 있어 이전에 내가 봤던 부분부터 재생해 볼 수 있다. 영상을 앞뒤로 탐색해도 버퍼링 없이 재생돼, 마치 저장된 파일을 재생하는 듯하다. 한국어와 영어자막이 동시에 제공되기에 해외드라마를 어학 학습에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유용할 거 같다.
LG CNS측은 망고채널에 유튜브에서 사용하는 ‘어댑티브 스트리밍(Adaptive Streaming)’ 기술을 적용, 끊김 없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고 했다. 실제 화질이나 영상재생은 만족도가 높았다. 회사측은 P2P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악성 바이러스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있지만 망고채널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스마트폰에서 망고채널 앱을 내려받아 콘텐츠를 감상해봤다. 하지만 아직 서비스 초기여서 그런지 오류가 자주 발생했다.
단점도 있다. 일단 콘텐츠의 구매 후 유효기간이 48시간으로 제한돼 있다. 구입해놓고 바빠서 깜빡하는 사이 이미 유효기간이 지나가 버릴 수 있다.
망고채널은 콘텐츠 가격대를 일반화질의 경우 스테디셀러 590원, 인기시즌 790원, 최신시리즈 1100원로 정했다. 고화질은 일반화질보다 200~300원이 더 비싸다. 아직까지 망고채널은 요금체계로 월 정액제를 선택하지 않고 있다.
국내 다른 VOD 서비스 대비 경쟁력을 가질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월 정액제를 제공해야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