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DB.

무선전화기 사용금지법과 관련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디지털 무선전화기 보급을 주장했다.

12일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자신의 구글플러스(SNS의 일종)를 통해 “정무가 문제 있는 주파수를 KT에 팔아서 생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AS 차원에서라도 정부가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디지털 무선전화기로 바꿔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내년부터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사용하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아날로그 전화기의 900㎒대 주파수가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KT의 LTE-A 주파수 대역과 같아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을 비롯해 많은 네티즌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 대표도 동참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 대표는 “비용이 문제라면 교체해 줄 전화기 값의 총합 정도를 KT 주파수 가격에서 깎아줘야 한다”면서 직접 돈 주기 어려우면 “다음번 주파수 경매 때 쓸 수 있는 크레디트를 줘야 한다”고 추가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KT가 그렇게 생긴 비용을 무선인터넷 전화나 사용 가능한 무선전화기로 바꿔주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디지털 무선전화기 아이디어는 좋은데 너무 이상적이다”, “디지털 무선전화기 KT가 그렇게 공익적인 일을 할까?”, “디지털 무선전화기 중에서도 무선인터넷 전화로 바꿔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