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

사례1. 40대 후반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 달 회사로부터 받은 상여금 600만원을 어찌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다. 적금에 붓자니 매달 입금하는 것이 귀찮고, 내년 3월 지출해야 할 아들의 대학 입학금을 떠올리면 3~5년 후에나 만기가 돌아오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사례2. 은퇴를 앞두고 있는 50대 중견기업 부장인 김모씨는 노후자금으로 마련한 여윳돈 8000만원을 어디에 맡길지 고심 중이다. 여러 은행을 돌아다니며 이자율을 살펴봤지만 성에 차지 않고, 몇 년 후에는 소득이 없어지기 때문에 주식이나 펀드는 불안하다. 은퇴한 후에도 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조금씩 돈을 뺄 수 있으면서도 수익도 어느 정도 나는 상품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사례3. 몇 개월 전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한 직장인 박모씨는 집을 마련하기 전 예금을 해약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월급의 일정액을 꼬박꼬박 적금에 불입했고, 만기된 적금은 정기예금이나 일부 수익률이 좋다는 펀드에 예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택 구입 자금을 지불해야 되는 시기가 되어서 만기를 못 채운 정기예금을 해약했을 때, 이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만기가 1달 남짓 남았던 정기예금이라 어느 정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나, 실질적으로 받은 이자로 계산을 해 보니 0.5%대 밖에 되지 않은 이자를 받았던 것이다.

위의 사례처럼 여유자금이나 정기예금 중도 해지 문제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지난 2월 출시한 고금리 자유입출금 통장인 '마이심플통장'은 저금리 시대에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입출 자유로운 고금리 예금

'마이심플통장'은 출시 3개월 만에 수신 1조원을 넘어섰고, 다시 3개월 만에 누적 수신 규모 2조원을 돌파했을 정도다. 연 2.4%의 고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점 덕분에 저금리 시대에 만기까지의 기다림 없이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심플통장'은 일별 잔액 300만원을 기준으로 300만원 이하 잔액은 연 0.01%(이하 세전)의 이자를, 300만원을 초과하는 잔액에 대해서는 연 2.4%의 이자를 제공한다. 즉 당일 예금 잔액이 1000만원일 경우 3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01%, 나머지 700만원에 대해서는 연 2.4%의 금리가 각각 적용되는 셈이다.

일반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약하면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자는 높지만 자금을 자유롭게 운용하지 못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마이심플통장'은 정기예금의 높은 이자와 입출금예금의 자유로운 자금 운용성을 모두 갖췄다.

◇저금리 시대에 2.4% 고금리

'마이심플통장'은 목돈을 넣어둘수록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예치잔액 중 3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한 이자가 0.01%에서 2.4%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500만원을 약6개월간 예치할 경우에는 이자는 2만3580원(세전)이지만 5000만원을 같은 기간동안 예치하면 55만6200원(세전)으로 크게 늘어난다. 예치금액은 열 배 차이지만, 이자는 무려 23배 가량 차이 나는 셈이다.

◇ 가입도 해약도 조건 없이 '심플'

'마이심플통장'의 또 다른 장점은 가입 시 까다로운 조건이 없다는 것이다. 보통의 시중은행은 예금 가입 시 기존거래고객을 우대하거나 신용카드 가입 등 조건을 제시해 특별금리를 제공하는데 비해 '마이심플통장'은 가입조건과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똑같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해약도 간편하다. '마이심플통장'은 고금리 자유입출금 상품인 CMA와 비교했을 때, 금리가 경쟁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확정된 금리이고 5000만원 까지는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저금리 시대 재테크 5계명

1. 내 돈이 어떻게 흐르는 지 파악하라
개인의 현금 흐름을 보면 재테크 가능성과 문제점이 보인다. 현금 흐름 관리는 재정 상태를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는 황금열쇠다.

2. 은행 금리, 원단위까지 꼼꼼히 따져라
시중은행들은 예치기간과 가입 조건에 따라 금리가 다른 다양한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자신의 운용 금액, 기간을 고려해 예상 금리를 꼼꼼히 계산하고 선택해야 한다.

3. 지름신은 체크카드로 막아라
체크카드는 현금 거래이므로 규모있는 소비활동이 가능하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15%에서 10%로 낮아져 체크카드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4. 빚관리를 먼저 하라.
빚이 있으면 저축보다 빚을 먼저 갚는 것이 현명하다.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1~2% 높기 때문이다.

5. 과다한 보험료 지출을 줄여라
메디푸어 신세를 모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은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보험으로 해결하려고 과도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재테크의 최대 복병이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출처:〈머니푸어 돈관리〉 저자 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