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중일 경제문화교류협회와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경제 합작 촉진국이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동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국 측 이덕희 목단강시 상무위원(부시장)·도광휘 목단강시 동안구청장·왕전일 목단강시 동안구 경제합작촉진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박영호 사단법인 한중일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고흥길 전 국회의원·심영학 인터비디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영호 회장은 "한중 두 나라가 수교를 맺은 지 20주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 협약은 양국의 교류가 지속되는 토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을 방문한 목단강 시정부 대표단을 환영했다. 이덕희 부시장은 "목단강시는 특색 있고 활력이 충만하며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목단강시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한·중 경제협력 동반자로 한걸음 더 나아가

한·중 양국 간의 경제문화 인적교류활성화 및 상호 투자와 협력사업 증진을 위한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한중일 경제문화교류협회는 먼저 한국의 우수상품을 전시판매할 백화점을 개설한다. 목단강시 최대 상업중심지에 위치한 광희전자(광희경제무역주식유한공사 건물) 4층에 6611평방미터(한국평수 20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협회측은 현재 한국우수상품 판매 및 전시장에 입점할 한국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곳에 입점할 한국 상품은 각종 화장품·의류·신발·피혁·준보석·문구·소형가전·생필품·건강식품·민속공예 등이며 협회는 국제 트리콜리지 연맹(이사장 신현철)과 협력하여 뷰티·피부케어·네일·두피·메이크업·살롱·스파·미용숍·프랜차이즈 등 40개 업체와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한중일 경제문화교류협회는 한국 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방송신문 등을 통한 광고홍보 및 중국최대의 온라인 업체 알리바바 도소매 사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광고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천진에 진행 중인 2차 한국우수상품 전시장과 연계하여 한류 스타들의 상시 공연 등도 목단강시와 협의 중이다.

지란지교 협약 통해 한국기업 상품의 물꼬 트는 목단강시

목단강시는 총면적 4만600 평방킬로미터, 총인구는 280만 명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철도3개, 국도2개가 중국을 가로·세로로 연결하며 북경, 상하이, 선양, 칭하이 등 국내항로와 한국 서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스크, 야츠쿠 까지 운항하는 국제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으며 서울 직항도 개통됐다

흑룡강성에서 수·출입 1위인 경제 무역의 관광도시이자 중·러 우호협력도시이며 화학·자원·자동차·부품·제약·목재·물류 등의 사업이 활발한 소비도시이기도 하다.

2000년 목단강시는 중국 우수관광도시로 지정이 됐다. 세계 두 번째로 큰 고산과 경박호 (호수) 중국 눈꽃향과 림해설원이 목단강시에 있다. 림해설원(302만 헥타르)은 천혜의 밀림으로 2000종이상의 야생식물과 53종류의 야생동물 이 서식하며 중국에서 가장 큰 목이버섯 거래시장과 중국 제일의 호랑이 사자의 번식중심지이기도하다

목단강시는 이미 50년 전부터 공업을 시작하였고 산업이 활발한 곳이며 사회 치안상황도 좋아 형사 사건 발생률이 5년 연속 흑룡강성 최저로 알려졌다

광희경제무역주식유한공사는 1993년 3월28일 설립이 되었으며 가전·관광·부동산· 임업·목축업을 시작으로 가전체인 으로는 흑룡강성 최대의 회사라 볼 수 있으며 중국 내 조선민족백화점과(의류 각종잡화)등 종업원이 2000여명이다. 2001년 중국 제1 우수 상장 기업에 등록 됐고 흑룡강성 전역에 체인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목단강시 정부는 협회를 통해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에게 세수우대정책과 한국 상품의 판매 지원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