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립탐정, 디지털장의사, 노년플래너, 이혼플래너, 도우미로봇전문가 등 신규 직업 100여개를 올해 말까지 선정해 육성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직업 발굴ㆍ육성 추진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직업은 지난 4월 고용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을 중심으로 ‘외국직업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한국에 도입 가능한 직업 95개를 선별한 것이다.

도입을 검토하는 직업군은 개인서비스, 경영ㆍ행정, 공공ㆍ안전, 교육ㆍ연구, 복지, 의료, 문화, 환경ㆍ동물 등 8개 분야에 걸쳐 있다.

일자리 창출 규모가 큰 직업과 기존 직종 간 융합이 가능한 직업, 경력단절여성과 베이비붐세대 퇴직자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 등을 선별 기준으로 삼았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는 당장 도입이 가능한 직업부터 우선 선정해 도입을 추진하고 매년 100개씩, 오는 2017년까지 500개의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