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외국인의 가장 큰 고민은 '노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를 통해 상담을 받은 외국인 2512명 중 67%가 급여와 보험, 임금체불 등 '노무'와 관련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의료와 산업재해 등 보건·복지 관련 고민이 16%를 차지했다. 교육과 비즈니스 등을 포함한 기타 의견도 17%를 차지했다.

시는 외국인을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과 광희동 주민센터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이동상담을 진행해온 시는 다음 달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상담을 진행한다. 비즈니스와 주택임대, 유학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외국인다문화담당관(02-2075-4114) 또는 서울글로벌센터(02-2075-4113)로 문의하면 된다.

서영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4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서울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