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숙박업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이 29%에 불과하지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생존율은 85~90%이기 때문이다.
‘누리마을 감자탕(이하 누리마을·대표 김영일)’은 2004년 대구 들안길에 1호점을 오픈한 후 10년째 확장세를 이어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품질 좋은 재료와 차별화된 메뉴 때문이다.
누리마을은 최상급 등뼈와 15가지 천연재료로 얼큰하고도 담백한 육수 맛을 자랑한다. 감자탕을 비롯해 다양한 ‘찜’ 메뉴가 있으며, 이중 등뼈찜, 해물등뼈찜, 불뼈찜은 특허청에 서비스표를 등록했을 정도로 까다롭게 운영한다.
밝은 실내 분위기에서 24시간 매장을 오픈해 각종 모임의 장소로 활용하고, 직접 물류 시스템과 밑반찬의 간소화 등으로 부대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 창업에 필요한 점포 개발과 영업, 조리교육에 이르기까지 본사가 지원해 예비 창업자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매장 오픈 사전교육·오픈 후 파견 근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누리마을은 현재 5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부산·경남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까지 수도권 매장 오픈을 목표로 예비 창업자들을 모으고 있다. 누리마을의 김영일 대표는 “모든 가맹점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지원해 창업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돌려주는 한편 프랜차이즈 실패율 0%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