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에서 일하는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의 노동 이유 1위는 '자녀 학원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야쿠르트가 전국 야쿠르트 아줌마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왜 일을 시작하게 됐는가'를 조사한 결과 '자녀 학원비 마련을 위해서'(36%)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마련(28%), 성취감과 활력 위해(21%), 노후자금 확보(15%) 순이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가 스스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노력에 따라 수입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이 25.4%를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야쿠르트 아줌마의 월 매출은 750만원, 이 가운데 수입은 18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고객 수는 161명이다. 이들 가운데 86%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1971년 국내 야쿠르트아줌마가 처음 등장해 당시 47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만3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야쿠르트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야쿠르트아줌마를 위한 '야쿠르트대회'를 열고 총 2400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