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성공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함에 사로잡히곤 한다. 특히 사업을 했다가 이미 한 번 실패를 맛본 경우라면 사소한 것을 결정할 때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는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안고 사업을 시작하는 가맹점주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파리바게뜨 역시 가맹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려면 본사가 소통과 교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2011년 2월부터 '상생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은 가맹본사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단과 가맹점주 대표단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현재까지 상생협력위원회가 주관한 총 5차 연수회가 진행되었는데 2011년의 경우 가맹점주들이 제시한 총 81건의 개선 요청 의견이 100% 수렴, 반영되었다고 파리바게뜨 측은 밝혔다.

가맹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컨설팅 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뉴스레터를 통해 해외 전문 컨설턴트가 분석한 선진적인 점포 운영 기법이나 우수 가맹점 사례를 가맹점 대표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판매 활성화 프로그램(SRP, Store Revitalization Program)'도 실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로 바꾼 후 경영의 재미에 눈떠"

파리바게뜨의 각종 교육 프로그램은 가맹점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 대표 MBA 과정'은 가맹점주가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전략경영 마인드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까지 총 5기 107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철수(가명) 대표는 가맹점 대표 MBA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혼자서 오랫동안 베이커리를 운영하다가 2009년에 프랜차이즈로 바꾸었다. 동종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소비자의 취향도 다양해지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른 선택이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4년 정도 운영한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로 바꾼 후 특히 많이 바뀐 점으로 '경영 마인드'를 꼽는다.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본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어떤 제품을 어떻게 진열할 것인가에서부터 날씨와 시간대별 전략까지 생각하며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조 기사가 제품을 만들어주고, MD매니저가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가구 배치와 진열까지 조언해주니 김 대표는 본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관리와 판매전략 수립, 직원 관리, 시장 조사 등 주로 경영에 관련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천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운영하는 이영수(가명) 대표도 개인적으로 베이커리를 운영하다가 2010년에 프랜차이즈로 전환했다. "신제품 개발과 제품 제조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쉬워졌구요." 물론 프랜차이즈로 바꾼 후 불편해진 점도 있다. "본사의 정책을 늘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공부도 끊임없이 해야 하죠. 본사의 위생 점검이나 서비스 점검도 수시로 받아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엄격한 본사 관리가 가게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가맹점 문의 (02)2276-6000 par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