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상당수가 ‘인간관계’ 때문에 불행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봉급이나 업무 능력보다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제1순위로 꼽은 걸 보아 직장 내 조직 문화 적응이나 각종 인맥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음이 드러났다.

지난달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스마트빌이 직장인 133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으로서 불행하게 생각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47%가 '직장 내 어려운 인간관계'를 꼽았다.

이어 '열심히 일해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22%)', '업무 능력 부족(16%)', '쥐꼬리 같은 월급(14%)'을 들었다.

이들은 ‘직장인으로서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해서도 ‘직장 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41%)이라 답하며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29%), 수입(20%), 적합한 업무 제시(8%) 등 순으로 조사됐다.

행복의 빈도를 묻는 말에는 '가끔 행복하다'가 57%로 가장 많았으며 '항상 행복하다'는 14%에 불과했다. '거의 행복하지 않다'는 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