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웨딩사진의 트렌드는 기존보다 더 산뜻하면서도 깨끗하고 입체적인 느낌의 사진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패션에도 유행이 돌듯이 웨딩사진도 빈티지ㆍ엔틱ㆍ모던 등 다양한 유행을 거쳐 가며 지금은 다시 ‘클래식한 멋’이 추세라고 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 고객들이 웬만큼 특별하지 않으면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 반복되자 본질로 돌아가려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 웨딩 촬영 전문 ‘피오나 스튜디오’의 이관우 대표는 기존의 정형화된 웨딩 사진에서 탈피한 자연스러운 느낌의 2013년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피오나의 웨딩화보는 모델이 아닌 일반 신랑 신부 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포즈로 구성됐으며 피오나 고유의 흑백 로드씬과 영화 같은 느낌의 컬러 로드씬을 더했다.

이 대표는 웨딩 촬영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웨딩화보 잘 찍는 법에 대해 “우선 웨딩 사진을 촬영 할 스튜디오를 선정하고 그곳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드레스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평소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스크랩한 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스튜디오와 드레스 등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피오나 스튜디오의 웨딩사진은 색감을 영화 필름의 효과가 나도록 제작해 오랜 시간 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눈으로 보기만 하는 사진이 아닌 읽을 수 있는 사진ㆍ한장 한장 말 하는 듯한 사진ㆍ스토리가 담겨져 책을 보는 느낌이 드는 사진 등으로 구성, 예비 신랑 신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식한 멋’이 최신 웨딩 사진 트렌드라고 해서 배경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복잡한 스타일이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인물이 돋보일 수 있는 심플한 배경과 과장된 포즈를 배제한 자연스러운 사진, 여기에 유행을 너무 쫓아가지 않는 사진들이 더해져 새로운 웨딩 사진의 트렌드를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