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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마약처럼 중독되고 정상적 성관계 망친다

입력 : 2011.07.02 17:13 / 수정 : 2011.07.02 17:20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야동(야한 동영상·포르노)’은 마약이나 도박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심지어 정상적 성관계도 망칠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 포르노물의 중독성이 매우 강한 것은 물론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무뎌지게 해 정상적인 성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의 말과 최근 언론 설문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포르노물이 TV와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이에 대한 중독 현상과 온갖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포르노물을 검색하는 데 남성들이 여성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쓰는 것으로 조사돼 남성들의 포르노 중독이 우려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포르노의 신화(The Porn Myth)’라는 책을 출간한 사회 비평가 나오미 울프(Wolf)는 “성 상담사 등을 조사한 결과, 포르노에 중독된 젊은이들이 같은 세대 젊은이들 가운데서도 조루(早漏)에 시달리는 비율이 높았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영국 BBC 라디오가 진행한 최근 설문에서도, 영국 18~24세 사이 젊은이 1000명 가운데 온라인으로 포르노물을 찾는 남성은 10명 중 8명으로, 여성(10명 중 3명)보다 중독 비율이 높았다. 더구나 남성들은 일주일 평균 2시간 정도를 포르노물을 찾는 데 소비했지만, 여성은 15분 정도로 조사됐다.

영국 포트만(Portman) 클리닉의 헤더 우드(Wood) 박사는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인터넷 포르노물을 찾는 중독자들은 성관계에서 보다 강박적인 성향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BBC에 말했다.

더구나 이 같은 포르노 중독에 빠진 사람은 야한 영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도파민이나 옥시토신 같은 화학물질이 분비돼, 마약이나 도박처럼 심한 중독 상태에 빠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울프는 “이런 도파민 효과 탓에 젊은이들의 포르노물 중독 비율은 높아지게 된다”며 “포르노물 중독자들은 더 야한 동영상을 찾게 되는 경향이 강해 결국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