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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들, "결혼해 보니 역시 여자는 외모가 중요하더라"

입력 : 2011.05.30 14:16 / 수정 : 2011.05.30 15:07

출처=조선일보DB
“여자 예쁜 것 다 소용없어. 결혼하면 성격 좋은 여자가 최고야.”

이런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면 당신은 순진한 사람이다. 어르신들의 의례적인 말에 넘어가지 말자. ‘돌싱남(돌아온 싱글, 이혼남)’ 가운데 85% 이상이 “결혼해 보니 역시 여자는 외모가 중요하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재혼희망 이혼남녀 478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을 해보니 배우자의 외모는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하냐”고 물어본 결과 85.8%의 남성이 “중요하다” 대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심지어 전체 남성 응답자의 31.0%는 “배우자 외모는 평생 중요하다”고 했다. 20.4%는 6개월 정도까지만 중요하다고 했고, 1년 정도 중요하다(14.0%)는 대답과 40대까지는 중요하다(10.9%)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별로 중요치 않다고 대답한 남성들은 14.2%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들의 70.3%는 “배우자의 외모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평생 중요하다고 답한 여성들은 7.0%에 불과했으며 일부의 여성들만이 2년 정도는 중요하다(14.1%)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에나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성이 배우자를 다른 여성과 비교할 때 외모가 주된 수단이 되기 때문에 중시한다”면서 “반면 여성은 아무래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남편을 평가하지 때문에 결혼 후 외모는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혼남녀의 이런 엇갈린 시각은 “재혼상대를 고를 때 외모를 얼마나 고려할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남성의 77.5%는 “외모는 무시 못할 요소”라고 답한데 반해 여성은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0.8%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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