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수수료 싸고 단기매매 가능한 ETF가 제격"
Q . 일본 대지진 사태로 일본 주식시장이 폭락했다고 들었습니다. 향후 단기 반등을 노리고 일본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는데, 위험을 적당히 분산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A. '공포에 매수하고 탐욕에 매도하라'. 주식시장의 투자자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오랜 격언입니다. 자산가격이 폭락하고 모두가 시장을 두려워 할 때, 장기적인 수익의 기회를 엿보는 마음가짐은 반드시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해외투자도 과거에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중심이었으나, 요즘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발달로 해외 개별 종목들을 사고파는 직접투자도 가능해졌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단기투자를 목적으로 일본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일본주식 ETF(상장지수펀드)를 추천드립니다. 펀드에 비해 거래가 용이한데다, 거래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ETF는 가격의 변화가 특정 주가지수나 포트폴리오의 수익률과 연동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으로서, 간접투자 수단임에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특히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특정국가의 주식에 적은 비용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거래가 활발한 해외 ETF는 매매수수료가 저렴하고 단기매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질문하신 분의 투자목적에는 상당히 어울리는 금융상품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