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신용카드 결제 후 쌓이는 '포인트'를 모아 놓고도 사용처를 몰라 잊고 계셨던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에는 이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거나, 생필품을 구입하는 알뜰족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은경 기자입니다.
 
 
<기 자>
 
한 신용카드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 포인트몰입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쌓이는 포인트를 이용해 화장지나 의류 등의 생필품 뿐만 아니라,고급 명품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등 거의 대부분의 신용카드사가 이 같은 형태의 포인트몰을 운영 중인데, 회원 반응도 높습니다.
 
[인터뷰: 조영호/ 삼성카드 상품기획팀 대리] "포인트몰 가맹점 수는 6만 5천점 정도 되고요. 그 안에는 대형마트,극장,인터넷쇼핑,홈쇼핑 등 대형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단한 의사표시만으로 얼마든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포인트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밖에 최근에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공과금을 납부하거나, 펀드가입 등의 재테크 활용도 가능해졌습니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지난해 3분기 현재 전국 1700만개로, 3년 전보다 200만개 이상이 늘었습니다.

이에따라 포인트를 잠재우지 않고 사용하는 회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최근 신용카드 포인트 소진율은 90%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카드 포인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 포인트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포인트를 알뜰하게 사용하려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다 포인트 기부 등도 알려지면서 소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앤 임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