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원유나 농산물, 금 등에 투자하는 상품펀드인 원자재펀드, 지난해 꽤 인기가 있었죠. 올해는 특히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이 원자재 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슬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투자자들을 웃게 했던 원자재 펀드가 올해도 큰 인기를 누릴 전망입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은 100달러를 목전에 둔 원유를 시작으로 광물,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품목에 관계없이 대부분 ‘고공 비행중’입니다.
 
이같은 기초자산의 가격급등은 곧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신흥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수요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투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대열 / 하나대투증권 팀장
“세계 경기 회복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인플레 헷지 수단으로써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원자재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투자 위험성 유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펀드의 경우 핵심펀드보다는 ‘위성펀드’로 활용하되 자산의 20%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제한적인 투자가 적절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앤 이슬비입니다. [dewra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