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연초부터 국제곡물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외식업체 등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프랜차이즈업체의 절반 이상은 원가가 올라도 가격인상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은경 기자입니다.
 
 
<기 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가, 전국 1400여 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경기전망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5%는 올 들어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6%는 "원가가 올라도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소비자에게 바로 전가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승식 /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 "원자재 가격은 인상되더라도 소비자가격은 올리지 않겠다고 조사됐습니다.소비자들이 가격이 높아지면 덜 찾지 않겠나 우려가 되서 이런 판단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또, 프랜차이즈 업체 두 곳 중 한 곳은 지난해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58.1%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고, 교육ㆍ이미용 등 서비스업과 외식업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고용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전체 58.9%에 달해 올해 프랜차이즈 일자리 시장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밖에 해외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64.6%는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해외 진출 업체의 절반 정도는 올해 또다른 지역으로의 추가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즈니스앤 임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