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G20 정상회의는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총출동하는 그야말로 별들의 무대인데요.
 
하지만 미국, 일본 등 친숙한 국가 이외의 정상들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 길 한복판에 각국 정상들의 재미난 캐리커쳐 영상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리포터 >
 
세계를 움직이는 2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서울 G20 정상회의.
 
주요국 정상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등 우리에게 친숙한 몇몇 정상들 이외에는 각 나라 수장들이 누구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시하/ 대학생] "G20이 어떤 것인지, 뭐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관심 갖고 있어도 각국 정상이 어떤 분인지 까지는.."
 
[인터뷰: 조은성/ 대학생] "잘 모르고요. 우리나라에서 그냥 이번에 한다고 해서 자부심을 느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직 몰라요"

G20 정상들을 알리기 위해 강남 한복판에 이들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이 설치됐습니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이어지는 760m 구간에 22개의 LED 스크린으로 만든 '미디어폴'이 그것입니다.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이명박 대통령부터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주석,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각국 상 20명의 모습이 재미난 캐리커쳐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헤르만 판 롬파위 EU대통령과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 등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정상들의 모습도 친근한 캐리커쳐로 알기 쉽게 표현됐습니다.
 
[인터뷰: 양한성/ 회사원] "홍보유인물이나 각종 방송에서 이렇게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준다면 G20 정상들의 활동영역 등을 많이 알고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정상들의 모습 뿐 아니라 각 나라의 국기와 인사말까지 소개하고 있어 오고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성민/ 강남구 도시디자인실 주임] "만남의 거리고 사람들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기 때문에 젊은층이 거리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약속장소를 기다리면서 재미난 정상들의 캐리커쳐와 참가국에 대한 것을 알게 되면 G20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협조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러 찾아보는 수고로움 없이도 자연스럽게 오가며 G20 정상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면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 정상회의의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