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턱 높기로 유명한 증권업계가 최근 다양한 취업 통로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잘하거나 증권사의 교육을 이수할 경우에도 인턴십 기회가 부여됩니다.
이슬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권사들이 과거 공개채용에만 의존했던 입사 방식을 보다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증권사의 경우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실시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들에게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모의투자대회에서 상위 20명에게 장학금과 함께 인턴십을 부여할 예정이고 키움증권도 정기적인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장학금과 리서치센터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경태 / 우리투자증권 마케팅부장
“이번 대회에선 실력으로 진검승부가 이뤄지는 만큼 성과가 좋은 이들에게 인턴십 우선권을 줄 생각이다”

또한 증권사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도 인턴십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1기당 20명씩, 일년에 총 6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주식 실전기법들과 현장체험 등의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입사지원이나 인턴 선발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성문 / 교보증권 마케팅 과장
“우리 교육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경우 주식시장에 관심이 있는 우수한 인재로 보기 때문에 인턴십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인터뷰] 장성준 / 교보증권 인턴 합격자
“리딩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교육 이수를 하며 인턴십 가산점을 받은 것도 도움이 됐다.”

업계관계자들은 증권가로의 입성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라면 각 증권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비즈니스앤 이슬비 입니다. [dewra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