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특급호텔들이 때아닌 그릇 구하기에 나섰다는 데요. G20 정상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음식에 맞는 격조 높은  ‘최고급 그릇’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터 >

참여정부 시절 남북정상회담에 사용했던 그릇입니다.

또다른 이 그릇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행사 때마다 사용하고 있는 그릇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국빈들을 초청하거나 외교 행사가 있을때 마다 음식에 맞는 격조높은 그릇을 내놓았습니다.

[스탠딩] 김은미 기자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는 특급 호텔들이 그릇찾기에 바빠졌습니다. 해외 정상들에게 품격높은 그릇 위에 놓인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G20 환영 만찬 케이터링을 맡은 롯데호텔은 음식과 함께 전통과 현대미를 조화시킨 식기들로 정상들을 매료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백기송 / 롯데호텔 식음팀 무궁화 지배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식기류도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기존의 쓰던 것이 아니라 전통미와 세련미를 고루 잘 살린 식기류를 특별 제작 의뢰한 상태입니다"
 
그랜드하얏트 호텔의 일식당 ‘아카사카’는 한 달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그동안 트레이드마크였던 청자색 식기류도 교체했습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도 새로운 식기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고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도 기존의 쓰던 그릇들을 좀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으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최연택 / H자기 제품연구소 디자인 부장
"외국 정상 귀빈들이 왔을 때 사용하는 식기들은 별도로 제작돼서 음식과 함께 나가게 됩니다"

영상촬영 편집 용민우

호텔들은 음식의 맛에 멋을 더할 수 있는 그릇들로 각국 정상의 입맛과 함께 눈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앤 김은미 입니다. [kimeunm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