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나인(9)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새로운 웹환경 조성에 나섰습니다.

이제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사이트의 열리는 속도가 한단계 더 발전해 0.1초가 채 안되는 시간에 인터넷 창이 열리게 될 전망입니다.

심민관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세계 33개 언어로 동시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

웹브라우저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구현해주고 즐겨찾기 기능 등 도구를 사용하거나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9와 구글의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인 크롬을 비교하자 속도 차이가 현저하게 납니다. 이미지를 구현하는 경우에도 속도가 눈에 띄게 차이납니다.

하단자막> 웹페이지 여는 속도 이전에 비해 11배 빨라져
인터넷 익스플로러 나인을 사용하게 되면 웹페이지를 여는 속도가 이전에 비해 약 11배 빨라져 0.1초도 안되는 시간에 인터넷 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속도 개선이 가능한 이유는 이전 웹브라우저가 PC의 기능을 10%만 사용했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나인은 100%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보안과 사용자 환경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하단자막> 유해 응용프로그램 단계별 경고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아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응용 프로그램은 다운로드를 받을 때 유해 가능성에 따라 단계별 경고가 뜹니다.

또 바로 저장하지 않고 실행과 취소 두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웹사이트에서 ‘뒤로가기’ 버튼의 크기를 늘리는 등 사용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했습니다.

[인터뷰] 정근우 상무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9은 차세대 웹표준 HTML을 사용하고 있어 향후 국내 웹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상편집 박영균

내년 1분기 출시되는 정식 버전을 기점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인터넷 익스플로러9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인터넷 환경은 또 한번 변화를 겪게 될 전망입니다.

비즈니스앤 심민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