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문자 알림 서비스 등 기능 추가…길찾기 서비스도 강화

내비게이션이 ‘스마트폰’을 만나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기존 길찾기 기능 이외 전화 통화, 문자메시지 등 무선 서비스를 강화한 내비게이션 장치가 속속 출시되는 것이다.

서울통신기술은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3D 내비게이션 ‘엠피온(모델명 SEN-2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기능을 내비게이션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차 안에서는 굳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운전 중 전화가 걸려오면 곧바로 해당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다. 문자메시지 등 각종 기능도 내비게이션이 대신해 준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 연동기능을 이용하면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길찾기 기능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3차원(아틀란 맵) 지도 서비스를 위해 1기가헤르츠급 CPU를 채택했다. 하이패스 단말기와도 연동돼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회사 오세영 사장은 “이 제품은 차 안에서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다 즐기면서 안전운전도 지원한다” 면서 "앞으로 스마트폰과의 다양한 연동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마케팅앤컴퍼니(M&C)은 자사 내비게이션 제품인 ‘엔나비 T-200‘에 SK텔레콤의 T-맵 서비스를 연동시켰다. 스마트폰이 외장 모뎀 역할을 하며 ‘빠른 길찾기 서비스’를 엔나비 T-200에 바로 전송한다. 갤럭시S, 옴니아2, 아이폰 등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휴대전화 10종과도 호환된다.

이 회사 6CR팀 백동준 매니저는 “휴대폰에서만 받을 수 있던 T-맵 서비스를 7인치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옮겨 놨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T-맵 서비스와 내비게이션이 연동되는 휴대폰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사는 6일 밤 9시50분, 11시50분과 7일 오전 7시20분, 10시20분에 비즈니스앤TV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www.businesstv.co.kr <http://www.businesstv.co.kr>> 촬영편집 김성현 PD